마음적으로 서울에서 제주도는 멀지 않다. 아니 가깝다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친한 친구가 결혼한 후 제주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너무도 멀게 느껴져 다시는 못 볼 거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나의 스케줄이 나만의 스케줄이 아닌 지금은 제주에 사는 친구가 아닌 서울에 사는 친구들도 마음 편히 볼 수 없음에....제주로 간 친구는 머리속 기억이 아닌 몸의 기억이 지워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주 친구와 연락이 닿고 급 제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들 때 실천하지 않으면 아니 들은만 못 하니...무조건 제주로 갈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했다. 비행기표는 토요일 자리가 없어서 일요일에 내려가기로 하고...일요일에 도착해서 바로 이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