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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힐링 여행지,양평 두물머리-세미원 코스

D.EdiTor 2018. 5. 23. 12:48

다른 달보다 쉬는 날도 많고, 챙겨야 하는 날도 많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 휴일에 집에 쉰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쉬는 날 가족과 어디든 나가지 않으면 가정적이지 못 한 부모이자, 아빠이자, 아들이 될 수 있기에...

이럴 땐 먼저 가까운 여행지라도 가족과 먼저 나서는 게 좋은 아빠이자, 멋진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이 될 쉬 있는 기회(?)이지만, 정말 쉬운 듯 어려운 일이다.

오늘의 여행지는 '두물머리'이다.  

두물머리는 서울 근교에 위치해, 한번 쯤은 가봤을 법한 여행지이다. 최근에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처음 계획은 춘천으로 가는 거였으나, 교통상황이 춘천까지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아 두물머리로 급선회했다.

여행지 가기 전에 막힌 도로는 너무 많은 기운을 빼므로, 요령껏 탄력적으로 여행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돌아오는 길도 고려해야 하기에... 

오늘은 친구 부부와 함께 이동을 하게 돼, 친구 차량을 잠시 경험을 해봤다~!! 

'혼다 CR-V'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이자, 특별한 부분도 모자란 부분도 없는 CR-V는 정말 패밀리카로는 으뜸인 모델였다. 

공간 효율성과 적재공간, 와이프가 운전하기도 좋은 시트 포지션과 안전장치 등 베스트셀링카 이유를 증명했다.(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개성강한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스타일은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여행이야기로 돌아가서,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유일무이한 테마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관광지이다. 

우리는 두물머리를 낮에 이동했지만, 두물머리는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일품인 곳이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 널리 활용되는데, 특히 오전 시간에 촬영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한강 제1경(두물경)인 동시에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지며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생태관광자원이다.


두물머리의 매력은 서울에서 30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 외에도 주변에는 수도권 최대 연꽃 정원인 세미원, 두물머리 일대를 도보와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두물머리물래길, 양평 대표 걷기여행길인 물소리길, 남한강자전거길 등 힐링에 부합하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연계가 잘 되어 있어 남녀노소 놀기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두물머리에 오면 세미원까지 함께 들리는 편인데, 연꽃은 7월~8월 만개하므로 개화시기도 고려해 가면 좋을 거 같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을 담은 이름으로 부른다. 

특히,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다.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한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