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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에게 소중한 두피 지키는 관리법

D.EdiTor 2018. 7. 16. 15:54


뜨거운 여름이 되면 너도나도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자외선 차단’입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어 얼굴 등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곤 하는데요. 

어느 신체 부위보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이 되지만, 보호받지 못하는 신체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두피입니다.

강한 자외선에 두피는 열을 받는다!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에는 15분만 직사광선을 받아도 두피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치솟게 되는데, 이럴 경우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단백질 성분이 변성되면서 두피는 탄력을 잃게 됩니다. 또한 땀과 피지에 습해진 두피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모낭염이나 기타 두피 트러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탄력을 잃고 세균이 번식하는 두피는 결국 탈모를 유발하게 되며, 여름철 자외선의 악영향이 쌓여 일반적으로 가을과 초겨울에 탈모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작년 가을과 초겨울에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작년 여름 두피가 자외선으로부터 고통받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열받는 두피,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수는 없는 노릇인데, 두피는 자외선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사용하여 두피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스프레이나 미스트 등의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외출 후에는 화학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받은 두피를 관리하는 방법!

일단 두피가 손상되었다면,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 두피가 연한 핑크빛으로 변하고, 따끔거리는 등 약간의 자극이 느껴진다면?

샴푸와 트리트먼트만 잘 해도 증상은 개선됩니다. 열을 낮춘다고 쿨링 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순한 제품을 선택하여 두피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를 할 때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이용해 꼼꼼히 하도록 합니다.

▶ 두피가 전체적으로 붉어지고, 열로 인해 화끈거리고 따갑다면?

이럴 때는 쿨링 제품을 바르거나 차가운 타월로 찜질을 해 두피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 마지막 단계에서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해 헹구는 것도 두피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 두피에 물집이 생기고, 두피가 딱딱해졌다면?

진피 구조가 변성되어 콜라겐 생성이 줄고 두피에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