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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특산품 따라 떠나는 7번 국도 식도락여행

D.EdiTor 2018. 1. 11. 15:58


7번 국도는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함경북도 온성군 유덕면에 이르는 일반 국도로, 총 연장은 513.4㎞의 도로로 포장률이 99.2%에 달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된 도로이다.

부산광역시 도로 원표에서 시작하여 경상남도·경상북도·강원도를 거쳐 휴전선까지 이어지며, 경상북도 포항시부터 강원도까지는 31번 국도에 이어 동해 바닷가를 따라 도로가 형성되어 있어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7번 국도는 많은 도시들로 연결되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 특산물이 유명한 속초,삼척,울진,포항은 겨울 식도락여행에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겨울 특산물 따라 떠나는 7번국도의 식도락여행 같이 가보시죠.


곰치는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에서는 물텀벙이라 불리는 바다생선으로 한반도 해안 전역에서 잡힌다. 혀끝에서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속살과 미끄러운 껍질의 식감이 특징이다.

물곰탕이라고도 불리는 곰치국의 고향은 삼척이다. 12월부터 2월까지 제철인 곰치를 먹기엔 지금이 제격이다.

묵은지를 썰어 넣고 곰치 살을 듬뿍 넣어 소금간으로 푹 고아낸 곰치국 한 그릇. 국물은 시원하고 곰치살은 매우 부드럽고 담백하다.한그릇에 12,000~15,000원 정도한다. 

명태가 사라진 겨울 동해바다 최고의 먹거리로 꼽히는 도루묵. 도루묵은 속초 주문진항에 많다.

그래서, 도루묵을 요리하는 식당도 많고, 싱싱한 도루묵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많다.

보통 11월과 12월 사이에 산란하는 도루묵은 양미리와 함께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찐득하니 쫄깃한 도루묵알을 맛보기엔 10월~11월이 좋다. 

그 이후에는 일이 고무처럼 질겨져 맛이 떨어지나, 살이 많은 수놈들이 많아 색다른 맛이 있긴 하다.

대게 하면 영덕을 떠올리나, 영덕보다 대게의 원조는 울진으로 수라상에도 울진 대게로 올리곤 했다.

울진 대게 하면 떠오르는 후포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게잡이 항구이다. 

후포항에는 대게를 사면 쪄주는 식당이 즐비하고, 시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후포어시장회센터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게를 잡는 시기는 매년 11월부터 5월까지로 한여름이 아니면 항상 맛볼 수 있다. 특히, 겨울이 제출이다.


포항 구룡포 지역의 특산물은 과메기다. 구룡포항 주변에 과메기거리가 있을 정도로 포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과메기거리에서는 직접 요리를 먹을 수도 있고, 포장도 할 수 있다.

식당 대부분은 구룡표 대표메뉴인 물회집 간판이나 횟집 간판을 하고 있으나, 겨울철에는 포항의 별미인 과메기는 어느 식당에서나 푸짐하게 팔고 있다. 

11월부터 3월까지 먹을 수 있는 과메기는 1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