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그 장소 그 추억 31

가을에 가면 더 좋은 이색카페 4곳 추천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에는 멀리 산과 바다로 떠나 시원한 힐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던 가을에는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보다는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에서 왠지 사색이 잠기고 싶어지네요.그래서, 준비 했습니다. 서울 근교 이색카페 4곳. 4곳의 색깔은 다 다르네요. 1주일에 1곳을 방문하면, 넉넉한 가을이 되겠죠?? 서울 근교지만 자동차로 이동하는 게 조금은 더 쉽겠죠?? 혹, 자동차가 없다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셰어링을 이용해보시죠. 부담없는 늦캉스이자, 가을여행이 될 겁니다. (사족이 길었네요...출~발!!~) 일본 교토의 작은 마을 오하라를 모티브로 만든 도심 속 실내정원 같은 카페입니다. 위치는 성신여대 부근으로 매일 12시부터 2..

아이와 함께 마곡동 강서둘레길(ft.쉐보레 말리부)

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2년이 지났다. 아직 동네 구석구석 다녀보지도 못 했고, 집 주변에는 아직 공사를 하는 구간이 많아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다닐 생각을 하질 못 했다. 하지만, 이사를 곧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주변과 동네를 잘 알지 못 한다는 건 우리 가족과 나에게 손해(?)보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집 주변에는 녹지가 많은 편이다. 꼭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괜찮은 공원들이 많이 있다. 출퇴근 하는 나에겐 항상 새롭고 설레는 길이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가족들에게는 일상 그 이상의 가치와 존재감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찾던 중 알게 된 치현산의 공원은 아이들과 거닐며 산책하기 좋은 트레킹코스로 구성..

아이와 함께 가양동 허준박물관(ft.쉐보레 스파크)

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작년10월에 우연히 허준축제가 열리는 것을 알고, 축제 거리를 방문했을 때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10개월동안 박물관을 갈 생각을 못 하다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허준박물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을 편찬한 구암(龜巖) 허준의 업적을 기린 한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한의학을 배우고 허준이 집필한 유네스코 ..

'여수밤바다' 이후 다시 여수를 가야 하는 이유_여수 케이블카 여행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노래를 듣고 낭만에 젖어 여수여행을 하곤 했다. 벌써 6년 전으로 당시 여수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은 여수 밤바다는 볼 거리가 없다고 말하며, 낮에 볼거리를 기대했지만 낮에도 볼 거리가 적은 아쉬움에 '다시는 여수를 안 오겠다'는 말을 유행어처럼 하곤 했다.그 이후 여수 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여수여행을 한번 더 가봐도 좋을 거 같다. 자연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여수 전경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가 생겼기 때문이다.케이블카가 뭔 대수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오동도에서 돌산대교까지 왕복하는 케이블카는 경비행기를 타고 여수바다를 날라다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좋아하는 가족과 함께 오동도를 뒤로 하고 출발하는 케이블카에 몸..

부산 심야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태종대 여행

여름 부산에 방문하면 해운대 바다에서만 머물다 가곤 했다. 밤이 되면 가볼 곳이 없을까 고민은 했지만.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렵게 함께 하게된 캐딜락 CTS-V를 타고 해운대의 번잡한 도로만 주행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산 외곽으로 외곽으로 이동하던 중, 부산 여행 오면 한번은 들린다는 태종대까지 발길이 다았다.6시가 넘어 방문한 태종대는 2017년 10년만에 야간 차량 출입을 허가해, 자동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 한 명소를 드라이브도 하고, 직접 트래킹도 할 수 있었다.태종대 드라이브 코스는 약 4.3㎞로 20여분이면 다 돌 수 있는 코스이다. 차로 가볍게 이동하면서, 태종대의 대표명소 3군데 정도 머물면 약 1시간 반 정도의 코스가 된다. 6..

동남아여행 대리만족 가능한 용인 와우정사 가족나들이

날씨가 좋다. 아이와 함께 따뜻한 날씨 속 넉넉한 마음으로 휴식 같은 힐링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아이는 넉넉한 마음보다는 적적한 마음이 클 수 있어,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가 있는 조금은 덜 무료한 곳은 없을까? 고민해본다. 와우정사. 말 그대로 사찰이다. 그런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 사찰과는 약간 성격이 다른 사찰로 매우 이색적인 곳이다.이색적인 사찰여행은 현대 싼타페와 함께 떠났다. 와우정사로 가는 길이 좁고 공사구간이 많아서 도로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이번 싼타페는 서스펜션 세팅이 말랑말랑하게 되어 있어서, 탑승자들은 비포장스러운 도로를 모를 정도로 승차감이 좋았다. 특히, 구비구비 코너길이 많았는데, 코너링과 조향감이 좋은 편여서 7인승 SUV의..

6월 호국보훈의 달, 아이들과 방문한 국립현충원

6월 '호국보훈의 달' 설명까지는 아니여도, 너와 내가 지금 이 곳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기까지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점은 알려주고 싶었다. 특히나, 아들 셋 키우는 아빠로서 우리 아들들도 나라를 위해 아니 내 가족과 형제를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다.국립현충원은 동작구 현충로에 위치한 호국 참전 용사들의 국립묘지이자, 용사들을 비롯한 애국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이다. 6월 6일 현충일이면 기념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방송을 통해서 한번쯤은 봤을 곳이다. 현충원내에는 국가원수묘소, 임시정부요인묘역, 애국지사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군묘역, 장병묘역, 경찰관묘역, 외국인묘소 등 국가를 위한 다양한 애국지사와 군장병들의 묘소가 있다. 현충원..

러시아월드컵 응원을 위해 떠난 축구 메카 전주여행(Feat.현대 싼타페)

러시아월드컵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국가대표가 부진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선전하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하고 있다. 이번 전주여행은 축구를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축구의 모든 것을 경험시켜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녀왔다. 뭐 내가 직접 준비한 건 아니지만...현대자동차의 '싸커대디를 위한 싼타페 시승이벤트'를 통해 참가했다.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전주로 출발해본다.먼저, 이번 전주여행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함께 했는데, 국내 최다판매 1위를 3개월 연속으로 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국내 중형SUV 중 싼타페만큼 임팩트 있고 좋은 성능을 갖춘 SUV가 없지만,..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힐링 여행지,양평 두물머리-세미원 코스

다른 달보다 쉬는 날도 많고, 챙겨야 하는 날도 많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 휴일에 집에 쉰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쉬는 날 가족과 어디든 나가지 않으면 가정적이지 못 한 부모이자, 아빠이자, 아들이 될 수 있기에... 이럴 땐 먼저 가까운 여행지라도 가족과 먼저 나서는 게 좋은 아빠이자, 멋진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이 될 쉬 있는 기회(?)이지만, 정말 쉬운 듯 어려운 일이다. 오늘의 여행지는 '두물머리'이다. 두물머리는 서울 근교에 위치해, 한번 쯤은 가봤을 법한 여행지이다. 최근에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처음 계획은 춘천으로 가는 거였으나, 교통상황이 춘천까지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아 두물머리로 급선회했다. 여행지 가기 전에 막힌 도로는 너무 ..

제주라면 꼭 '간다코스'로 떠난 5월 가족여행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고, 서쪽 방향 해안도로를 타고, 중문 근처에 숙소를 잡고, 산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성산일출봉 정상에 오르고, 동쪽 해안도로의 맛집과 이색관광지 하나쯤 둘러보고...등 등 등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은 큰 틀에서 위와 같은 코스로 여행을 한다.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제주여행과 출장을 여러 번 와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가족과 친한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이색경험보다는 편안하고 확실한 여행지로 코스를 계획했다. 함께 온 모두가 '이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 제주도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필수여행지로 여행을 출발해본다. 이번 여행에는 2가정이 떠났다는 점보다 카시트를 타야하는 어린 아이가 있다는 점에서, 공력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