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5

만능 운동도구?폼 롤러 제대로 알고 근육 풀자

‘폼 롤러(foam roller)’,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원통 모양의 운동도구입니다. 근육의 이완뿐만 아니라, 유연성 증진, 혈액순환 개선, 피로 회복 등에 좋은 효과가 알려지면서 요즘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인터넷을 보면 폼 롤러로 군살을 빼고, 척추도 교정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지만, 사실 이는 바람직한 정보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 사용해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폼 롤러의 효과,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폼 롤러는 원래 물리치료에서 쓰인 재활도구로써 구르는 성질을 이용하여 연부조직 손상 환자의 근막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칭을 도와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최근에는 다이어트 및 미용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

두 얼굴의 소금, 저염소금은 건강에 괜찮을까?

싱겁게 먹는 식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저염소금’입니다. 그런데 염분을 줄인 저염소금은 우리 몸에 무조건 좋은 걸까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저염소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소금의 두 얼굴 : 너무 많이 먹어도,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소금은 나트륨(Na)과 염소(Cl)가 결합한 형태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체액에 존재하여 삼투압을 유지하고, 산-염기 평형에 관여하며, 소화를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을 비롯하여 신장 질환, 위암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이미 질환을..

건강지킴이 '장내 유익균' 살리고 살리는 식습관 4가지

우리 몸의 장 속에는 100조 마리가 넘는 세균들이 살고 있고, 이 중에는 몸에 이로운 ‘유익균’과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장내 어떠한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한 식습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면역력에 중요한 장 건강!장은 섭취한 음식을 소화∙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존재하고 있어 면역력에도 중요한 기관입니다.면역력에 중요한 장을 튼튼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하는데, 장내 세균의 황금 비율은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변화된 식..

채소가 내 몸에 독이 된다??렉틴 프리 다이어트를 하다.

최근 미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이름마저 생소한 ‘렉틴 프리 다이어트’입니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만 알려진 채소가 오히려 내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인데요. 과연 믿을만한 사실인지, 지금부터 렉틴 프리 다이어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렉틴이 뭐길래?렉틴은 여러 식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성분 중 하나로 우리 몸에서 신호 전달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하고 있으며, 면역 체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렉틴이 우리 몸에서 독성을 유발하여 건강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는데, 미국의 유명 의사, 스티븐 건드리는 ‘렉틴 프리’ 식단을 통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해 이슈가 되었습니다.렉틴 프리 다이어트란?렉틴은 곡물, ..

오래 자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아프다?

두통 50%는 "긴장형"…"수면부족 느낀다면 주말에라도 보충해야"흔히 두통이라고 하면 "뇌가 아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사람의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의 머리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뇌 자체가 아니라 이를 둘러싼 뇌막이나 혈관, 근육, 신경 가지 등이다. 이런 뇌 주변 또는 바깥쪽의 조직들이 다양한 이유로 당겨지거나, 눌리고, 수축·확장되는 자극으로 발생하는 게 두통이다.가장 흔한 두통의 종류는 긴장형(일차성 두통)이다. 사람들이 호소하는 두통 중 많게는 절반 가까이가 긴장형 두통에 해당한다. 흔히 머리가 쪼인다, 띵하다, 멍하다고 표현하는 아주 가벼운 두통이다. 그런데 이런 긴장형 두통이 수면부족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팀은 국내 인구분포..

‘칼라만시’가 그렇게 좋다는데, 어떻게 먹나요?

혹시 ‘칼라만시’라고 들어보셨나요? 칼라만시는 새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지닌 열대 과일 중 하나인데요. 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재배되는 열매로, 크기는 탁구공만 하고 색깔은 노란빛을 띠는 녹색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각종 음식을 만들 때 두루두루 활용되고 있으며 음료, 상비약 등으로 쓰여 ‘신의 선물’이라고도 불립니다.칼라만시 어디에 좋나요?(1) 피부 미용 칼라만시는 레몬의 약 30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기미나 주근깨, 색소 침착 개선 등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맑게 해줍니다.(2) 면역력 강화 비타민 C뿐만 아니라 폴리페놀도 풍부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마른 기침과 감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3) 혈관 건강 감..

환절기 주의가 필요한 건강 관리법(호흡기/피부)

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 여러 질병에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으로는 가려움증,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 질환과 독감, 폐렴,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들 수 있는데,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에 주의가 필요한, 피부 질환 환절기에는 습도의 변화가 크고 점점 건조해져 피부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부 소양증이라고 부르는 가려움증이 자주 나타나는데, 단순 피부 건조에 의한 가려움증과 다른 전신 질환(옴, 이, 벌레 물림, 두드러기, 습진성 피부 질환, 건선)에 의한 가려움증을 구별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 진..

말 할 수 없는 속사정, 성가신 무좀 예방 생활습관

무좀은 남들에게 밝히기엔 어쩐지 민망한 질병 중 하나이죠. 무좀의 의학적인 명칭은 ‘백선’으로, 백선이란 피부의 각질이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무좀은 발에서 발생한 발백선을 이야기 하는데, 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고온다습한 발, 무좀균에게는 최적의 환경무좀균은 기온이 높고 습하며 통풍이 안 되는 곳에서 잘 서식합니다. 특히 각질층이 많은 발가락이나 발뒤꿈치는 무좀균에게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 각질층의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을 영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발에 생긴 무좀을 손으로 자주 만지다 보면 손이나 손톱으로 균이 옮아갈 수도 있습..

무심코 해왔던 식사 후 행동이 건강을 망친다?

식사 후 당연하다는 듯 해왔던 습관들이 우리 몸에 해로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만약 그러한 습관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무심코 해왔던 식후 잘못된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후 산책이 나쁘다고요?많은 분들이 식사 직후 소화를 위해, 또는 적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하기 위해 산책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식사 후 바로 하는 산책은 혈류를 소화기관이 아닌, 팔다리로 분산시켜 소화를 방해할 수 있는데요. 산책은 20~30분 정도 소화를 시킨 다음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식사 후 운동은 그렇다면 나쁠까요? 아니요. 일정 시간 뒤의 운동은 좋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이 힘을 쓸때 탄수화물을 소비해 살이 덜 찐다고 하네요. 반대로 탄수화물..

1주일에 3일이상 아침 거르면 더 살찐다.

22일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최근호에 따르면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준범, 석교진, 신광현, 장세정)은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3천532명(남 1천524명, 여 2천8명)을 대상으로 아침 결식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당 아침 식사가 4회 이하인 940명을 아침 결식그룹으로, 5회 이상인 2천592명을 정상 대조군으로 각기 나눠 이에 따른 체중 변화를 비교했다. 이에 따른 아침 결식률은 성인 4명 중 1명꼴인 26.6%였다. 이런 아침 결식률은 나이가 젊을수록, 가구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을 많이 할수록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