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님이 새 차를 구입했다. 해치백과 SUV만 타던 사람이 웬일로 세단을 샀대? 푸조 508! 울 아버지가 타시는 그랜저랑 비교해보니 젊고 단단한 이미지가 멋지다. 세단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사람이 고민 없이 508을 고른 이유를 알겠다. 게다가, 이 형 컬러는 왜 이렇게 잘 골랐는지, 외관 색깔 하나만으로도 차가 감각적이다. 형이 새 차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원래 그런 형이다. 지금은 순정을 고수하지만, 내게 퍼포먼스 튜닝과 드레스업 튜닝의 차이를 몸소 알려준 사람이다. 한 번은 카오디오에 내가 타던 경차 값을 쓰기도 했다. 과연 이번 508에도 손을 대려나? 오늘 뒷유리 틴팅을 하러 간단다. 오랜만에 형과 함께 외출을 했다. 형이 선택한 제품은 레이노 파노라마(Rayno Panorama).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