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미숙아 4명이 심정지 전 똑같은 수액과 주사제를 맞은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해당 수액을 맞은 아이는 전체 입원 환자 16명 중 5명뿐이었는데, 그중 1명을 빼고 모두 숨진 것이다. 사망자 3명에게서 검출된 항생제 내성균은 동일한 균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액을 만들거나 투여하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대목동병원이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한 자체 역학전문조사팀은 18일과 19일 연달아 회의를 열고 의무기록을 검토한 결과, 사망자 중 3명이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된 경로가 수액이나 주사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팀에 따르면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