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사 스태프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2일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생민은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입니다"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사 스태프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했으며, 최근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난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스타다. 이후 방송계의 가장 핫한 인물로 급부상해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만큼 이번 성추행 의혹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생민이 출연 중인 여러 프로그램의 방송사들도 대책을 논의 중이다. 향후 출연 여부, 방송 편집 여부가 달린 일인만큼 제작진도 비상 상황이다.
김생민이 '출발 비디오 여행'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인 MBC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보도를 접하고 상황을 확인 중이다"고 했다.
'김생민의 영수증' '연예가중계'가 있는 KBS 관계자는 "현재 김생민 성추행 관련 보도를 접했다.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BS '동물농장' 측도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며, tvN '짠내투어' 측도 "확인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1992년 KBS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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