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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우효광 사랑으로 극복한 출산 구설수, 건강회복 공개

D.EdiTor 2018. 7. 10. 07:56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진짜 부모'가 됐다.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복한 근황을 밝히며 "결혼 조하"를 외쳤다.

7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출산 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직접 출연해 건강한 근황을 밝혔다.

앞서 추자현은 지난 6월 1일 출산 후 경련 증세로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언론 등을 통해 '출산 후 열흘째 의식불명'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 생활부터 임신까지 속속들이 공개한 터라 시청자의 걱정과 염려가 빗발쳤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추자현의 의식 불명설에 "사실 무근"이라며 "추자현이 출산 후 일시적인 경련 증세가 있어 근처 응급실로 이송됐고, 경련 시 폐로 흘러 들어간 분비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으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퇴원을 했다.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날 추자현 우효광은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후 약 한 달 만에 '동상이몽2'를 통해 시청자 앞에 나섰다. 목이 쉬기는 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나선 추자현은 "바다는 정말 건강하게 잘 낳았다"며 "제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출산하고 나서 임신 중독 중 하나의 증상이 나타났다. 경련이 있었는데 다행히 산부인과에서 응급 처치를 잘 해주셨고 큰 병원에서도 처치를 받았다. 경련 과정에서 폐가 안 좋아서 큰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는 잘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의식 불명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많이 울었다는 추자현. 그는 "댓글을 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저를 걱정해 주시더라"고 말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추자현의 쾌유를 빌었던 시청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추자현은 "아이를 낳는 걸 쉽게 생각했나 보다. 엄마가 된다는 게 이렇게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는 걸 몸소 느꼈다. 저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가 겪는 건데 다른 방식으로 올 뿐이다"고 말했다. 또 "우효광 씨가 '이제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더라. 부부가 같이 겪어야 할 고난을 처음 겪다 보니까 비로소 가족이 된 것 같다고. 큰 사랑을 또 한 번 배웠다"고 우효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효광 역시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가 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경험했다. 아이를 낳는 건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다.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아내는 강하다. 회복도 빨랐다. 강하게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추자현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추자현의 빠른 회복은 우효광의 지극 정성이 있어서다. 추자현은 "아기를 낳았는데 볼 수 없었지만 그게 슬프지는 않았다. 저를 강하게 해줬던 건 저희 남편이었다. 24시간 저를 옆에서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빨리 건강해져서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을 꼭 닮은 바다를 얻은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된다"며 웃었다. 말로는 다 못 할 우여곡절 끝 부모가 된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만 펼쳐지길.(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