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2년 전부터 했다. 하지만 아직도 내 자동차는 10년 전 구입한 현대 그랜저이다. 그랜저가 마음에 안 들거나, 자동차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 그냥 아이들이 커가면서 조금 더 편한 자동차를 바꾸고 싶은 마음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나가는 자동차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를 고민하는 사이 자동차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진 세상이 되버렸다. 그래서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1년 아니 2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하니 격세지감이다. 내 돈 내고 구하지 못 하는 물건이 있다니 그냥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자동차를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고 하니...이제는 조금 더 빠르게 결정하고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