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신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많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의 작은 감정과 몸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그래서, 아이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생기고 지나고 보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이런 미안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보상하고 나에게는 작은 변명꺼리와 마음의 평화를 주기 위해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지만, 작든 크든 선물을 자주 하게 된다. 선물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마음적인 미안함에 사게 되는 선물이 가끔 나 자신에게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아이에게 좋은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입을거리를 먼저 찾으려고 노력하고, 취재차 방문하게 되는 행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