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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개기월식·슈퍼문·블루문'...오늘밤 9시 51분부터...

D.EdiTor 2018. 1. 31. 11:20

35년 만에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총 3가지 천문현상이 31일 밤에 관측될 것으로보인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보름달 중에서 크고 밝게 빛나는 달을 가리킨다. 


또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을,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물드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개기월식 시각인 오후 10시 29분에 달이 모두 가려져 붉게 변하는 귀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오늘 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으로 어두운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blood moon),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 ‘블루문’(blue moon),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Super Moon) 현상이 함께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31일 밤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개기월식이 나타나며, 기상 상황만 좋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과정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 뒤에 숨어 달이 빛을 내지 못하고 어두워지는 현상이다. 태양과 지구, 달이 순서대로 일직선에 놓여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려 빛을 내지 못하면서 달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그리고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현상이 겹쳐 나타나는 현상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 만이며, 앞으로도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반된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에 볼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현상이 드물게 모두 한 번에 일어나는 흔히 않은 자연현상이라 자녀와 함께 관측하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