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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사망,"이제까지 힘들었다.나 보내달라"

D.EdiTor 2017. 12. 19. 09:47

이제까지 힘들었다나 보내달라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문자 메시지로 조용히 절규했다무엇이 그토록 힘들게 했을까고생했다는 그 위로의 말을 갈망했지만 끝내 이별을 고했다. “마지막 인사라는 그 한마디를 남긴 채.

샤이니 종현이 죽음을 맞기 전에 누나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는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몇 마디가 담겨 있었다.

친누나는 불길한 느낌이 들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 발을 동동 굴렀지만 끝내 뜨거운 숨소리를 듣지 못한 채 눈물만 펑펑 쏟아야 했다.


18일 오후 442분께 샤이니 종현의 누나가 이렇게 신고한 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오후 610분께 종현을 발견했다경찰에 따르면 119 구조대와 함께 샤이니 종현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발견 당시 이미 종현은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도 소용없이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샤이니 종현이 발견된 곳은 자택이 아니라 이날 낮 이틀간 묵겠다고 예약하고서 입실한 서울 강남의 한 레지던스였다경찰은 레지던스 내에 번개탄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이 발견되고, 누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으로 볼 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샤이니 종현의 안타까운 죽음이 속보로 알려지면서 SNS와 온라인 상에는 그 비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팬들의 글들이 쏟아졌다. “뭐가 젊은 청년을 힘들게 했을까”.“1주일 전에 콘서트 한 친구가 갑자기 왜 자살하느냐”, 가짜뉴스 아니냐”,“오보라고 해달라” 등의 반응은 충격적인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샤이니 종현 인스타그램에도 애도의 글이 쏟아졌다그 SNS에는 샤이니 종현이 최근에 올린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가사를 캡처한 것도 있다그 가사는 자신의 번민을 암시하는 듯했다.

어두운 방 안에몸을 웅크리다 생각했어놓아 버렸던 걸 후회할까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이제는 멎었을까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단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부디 어둠 속에 혼자이려 하지마/ 너를 괴롭히지 마널 괴롭히지 마/제발

이 캡처에 한 팬은 “팬들 두고 어디가요 가족들 친구들은 어떡해요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거짓말이죠거짓말이었다고 해주세요부탁이에요 이 눈물을 책임지세요라는 절절한 글을 올리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샤이니 갤러리에도 "환하게 웃던 모습이 선한데제발 꿈이라고 해달라하늘에서는 꼭 행복하길 바란다"는 등의 추모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9, 10일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열어 팬들과 마주 보며 뜨거운 열정을 뿜어냈던 샤이니 종현은 1주일여 만에 왜 그렇게 떠나야 했을까
너를 괴롭히지 마널 괴롭히지 마라는 노레말을 되뇌이며 무엇을 느꼈기에 서울에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날펑펑 눈이 쏟아지던 12월의 중턱에서 누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던 걸까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그 질문을 하염없이 던져보지만 팬들은 망연자실한 채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 뿐이다.

올해 들어서만 1월 샤이니 겨울 시즌 앨범 '윈터 원더랜드'를 비롯해 2월 '파이브(Five)‘를 낸 데 이어 4월에는 솔로 소품집 '이야기'를 공개했고 솔로 콘서트까지 여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팬들을 만났기에 사망 충격파는 실로 큰 것이다.

데뷔 9년차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 청춘스타의 인기 가도를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끝내 친누나에게는 평생 가슴에 상처를 남길 작별인사만을 남긴 채 하늘나라로 떠났다스물일곱청춘의 시계를 그렇게 스스로 누르고 말았으니.



종현이 생을 마감하기전 친누나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엔 
이제까지 힘들었다나 보내달라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슈퍼스타 의 마지막 말이 너무나도 안타가운 상황들을 그대로 대변하는것 같아서
안타깝고 또 아쉬움이 남는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남들과는 다른 20대를 보냈었던...

그리고 화려함속에 뒤쳐지면 안되는 압박감이 저 짧은 문장에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정상에서 밀려나는것이 더 무서운 연예계 의 단면.
2017년 12월 18일 연예계의 참사로 생각이 든다.
샤이니 종현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이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샤이니 종현의 자살로 인한 모방심리 가 절대로 일어나면 안될듯하다.



이제는 환히 웃는 샤이니 완전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너무도 슬프다.. 그 곳에서는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