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주말 벌초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벌초 관련 안전사고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벌의 종류나 쏘인 부위 그리고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는 있지만, 우선 피부에 박힌 벌침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벌침의 독은 최대 20분까지 몸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뽑는 것이 좋습니다. 벌침을 뽑을 때는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밀면서 박힌 침을 빼야 하며, 카드가 없는 경우 엄지손가락의 손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벌침을 제거했다면 신속하게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얼음찜질을 하도록 합니다. 벌에 쏘인 후 두드러기나 부종과 같은 증상이 국소적으로 나타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두드러기가 매우 심하고 구토, 복통, 현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