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실용적인 펀카_르노 트위지 시승기 :: 포플린 Life Story

작고 깜찍한 트위지는 눈에 잘  띈다.아니 존재감이 크다. 

하지만 이 차는 특이한 외모만큼이나 다양한 특징들로 특별한 자동차로 불린다. 특이한 트위지를 특별한 자동차로 만드는 요소를 시승을 통해 알아봤다. 

첫 만남부터 임팩트가 있었다. 멋스러운 디자인의 트위지에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빨리 착석해 시승이 하고 싶었다. 급한 마음과는 다르게 문을 쉽게 열지 못 했다. 

한참이나 헤매다가 문을 여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문고리를 풀어주는 레버를 위로 당겨준 뒤, 문을 자연스럽게 당기며 위로 올려야했다. 여는 방식을 알면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문도 쉽게 열지 못 한 내 모습이 우스웠다. 

지금까지 알던 자동차와 다른 개념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신선한 첫 만남였다. 

어렵게 연 문이 올라서면 비상하려는 새가 날개를 펴듯 존재감은 더 커진다. 시저도어 스타일로 여느 스포츠카만큼이나 멋지게 문이 열리는 트위지의 모습은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작아도 특색있던 디자인을 갖췄던 트위지가 더욱 눈에 띄는 자동차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생전 처음 본 사람들이 인사를 하며 다가오는 경험도 하게 됐다. 

트위지의 전체적인 외형디자인은 있어야 할 최소의 부품으로 단순하지만 앙증맞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해, 많은 기념사진을 찍어야 했다. 

트위지의 크기는 길이 2335㎜, 너비1233㎜, 높이 1451㎜로 국내 도로를 요리조리 지나다니기에 최적화된 크기이다. 

운전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는 차체는 주차하기도 편했다. 경차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상황으로 누구나 쉽게 주차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트위지는 운전석에 착석한 뒤에도 놀라움이 이어진다. 

너무도 명료한 계기판은 아이나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도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가독성이 좋다.

쉽게 말해 복잡하지 않다. 앞으로 뒤로 갈 수 있게 하는 조작과 방향지시등, 와이퍼 조작레버, 비상등 등 꼭 필요한 장치만 필요한 곳에 위치해 있다.


기어 변속이 가능한 두개의 버튼은 전진과 후진이 가능하고, 동시에 누르면 중립으로 바꿀 수 있다. 

좌우표시등 조작레버는 특색있는 소리로 지시등을 켰음을 알려준다. 아쉬운 점은 방향 지시등을 켰음에도 어느 방향을 가르키는지 알 수 없도록 화살표 두 방향이 같이 깜빡이는 점이다. 

작은 자동차로 차선변경할 때 내가 갈 위치가 어느 방향인지 상대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운전석에서 확실하게 인지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안전과 연관된 디자인은 조금 더 신경써서 개선하면 좋을 거 같다. 

차의 시동은 스티어링 오른쪽에 위치한 열쇠구멍에 넣고 돌리면 된다. 


비슷한 열쇠구멍이 2개가 있는데, 우측에 구멍은 글로브박스 여는 열쇠구멍였다. 


작은 공간였지만 알차게 필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좋았다. 

시동이 걸리면 정숙한 전기차답게 조용히 알으로 갈 준비를 한다. 


계기반에는 명확하게 'GO'라는 표시등이 들어오며, 운전할 준비가 됐음을 알려준다. 

스티어링 휠 왼쪽 아래에는 주차 브레이크가 있는데 버튼을 누르며 왼손으로 당기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너무 세게 안으로 당기면 브레이크를 해제하기가 쉽지 않으니 적당한 힘으로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트위지는 기어가 중립상태로 있는 구조여서, 평지가 아닌 곳에서는 주차 브레이크 하는 것을 습관을 가져 안전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내공간은 성인 두명이 안기에는 약간 좁은 공간이다. 성인이 두명 앉으면 적재공간도 제한적이다. 

운전석 우측의 적재공간도 쓸모가 있지만 큰 물건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뒷좌석 등받이에도 열쇠구멍이 있어, 확인해본 결과 트렁크/적재공간은 아니였다. 

트위지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여느 전기차처럼 빠르고 힘있게 속도가 올라간다. 약 60km/h까지는 귀엽다는 생각만 하지 말라는 듯 힘있고 박진감있게 치고 나간다. 

도심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가속력이 좋아, 차선변경과 같은 순간에도 빛을 발했다. 적정 속도는 60km/h 수준에서 움직이면 도로상황에 방해되지 않고 펀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전기차의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인 충전은 220V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해 어디서나 편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단독주택이라면 더욱 편하게 충전할 수 있을 거 같다. 

완전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약 3시간 30분. 트위지를 장거리 운전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는 많지 않을 거기에 충전속도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주차장의 공용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충전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다.

밤에 충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도 했고, 고층에 위치한 아파트 방창문으로 연결코드를 내려서 충전을 하기도 했다. 오히려 220V의 전원방식이 아파트에서 충전하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1회 충전하여 갈 수 있는 거리는 60km 전후라고 표시된다. 하지만, 개인 운전습관과 도로상황, 날씨 등의 변수에 따라 이동거리는 약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트위지의 가격은 1500만원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최대로 받으면 5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1500만원이라는 가격에서는 많은 고민과 비교를 해야하는 자동차이지만, 보조금을 지원받은 트위지의 가격은 경쟁차종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였다.

작지만 당찬 디자인, 도심에 최적화된 전기차 퍼포먼스, 좁은 골목길 운전도 내 마음대로 부담없이, 주차는 더 고민없이 어디든 편하게 할 수 있는 모델. '르노 트위지'

트위지는 장점이 많은 특이한 모델이 아닌 특별한 자동차였다.이색적인 디자인과 펀 드라이빙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위시리스트에 넣어보자. 매일 매일 색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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