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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와 설산을 한번에 느끼는 드라이브 코스 추천_강릉 헌화로

D.EdiTor 2017. 12. 16. 12:35


주말만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도로사정은??
많은 고민으로 떠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더 이상의 고민은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산?? 바다??   No No No
드라이브?아웃도어?? No No No

모든 고민을 한번에 싹~~~해결하시죠.


그래서 오늘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하며 떠나볼까 합니다.

그 곳은 바로 '강릉의 헌화로' 입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차 중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
수입 소형해치백 최고의 인기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의 유일한 대항마


소형해치백 208모델은 가볍고 날렵한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 개성 넘치는 디자인, 높은 연비 효율 등 많은 장점이 있어 어렵게(?) 섭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연비. 특히, 뻥연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푸조 208 복합연비 16.7km/(도심 15.6km/고속18.4km/)



서울에서 헌화로까지 약 250km 거리네요.
먼 길이기에 중간 코스는 중략하고 추천코스인 헌화로를 집중적으로 소개할게요.


헌화로 드라이브는 정동진이나 금진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절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금진에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잔잔하게 시작해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 풍광의 기승전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옥계IC에서 헌화로로 들어서서 바다 쪽으로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완만하게 꺾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헌화로의 시원한 풍광이 시작되는 지점이죠. 
바다가 숨죽이고 숨어 있다가 모퉁이를 도는 순간 '깜짝선물'처럼 등장하는데, 고요한 듯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풍광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세우게 됩니다.



헌화로는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제일 가깝게 만들어진 해안도로인데요.
경치가 수려해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이자, 산책로 알려져 있어요!



헌화로에는 배낭을 메고 걷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 볼 수 있는데요.
헌화로를 걷고 있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헌화로’라고 하니까 뭔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사실, 헌화로는 강릉시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이름이에요.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설화와 관련이 있어요.
절세미인으로 유명한 수로부인에게 한 노인이 꽃을 따서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설화의 배경과 이곳의 풍광이 잘 맞아떨어져 헌화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해요.
헌화로에서 바다를 바라 보고 있으면 마치 설화 속에 나오는 수로부인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는 금진항부터 심곡항까지인데요.
굴곡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절경은 한 폭의 그림 같지 않나요?  



이곳이 헌화로의 꽃 '금진해변' 입니다.


금진해변은 굴곡진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절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기암괴석과 쪽빛 바다가 빚어내는 풍광은 아무리 감성이 무딘 사람의 마음도 촉촉하게 만들어버리죠. 
중간 중간 가던 길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게 된다.(낚시하는 사람도 은근 많아요.)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는 2km 정도로 거리가 멀지 않으니 천천히 걸어가면서 헌화로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아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금진해변을 따라가다보면...정동진 해변으로 이어집니다..
정동진하면 드라마 <모래시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모래시계>는 폐역에 가까웠던 정동진역을 
모든 여객열차가 멈추는 관광명소로 바뀌었죠!

<모래시계> 명대사가 무색할 정도로 정동진 해변 풍경은 추위도 잊어버리게 하는 완벽 그 자체에요!

정동진 해변에서 약 8km 정도 이동하면 괘방산에 갈 수 있습니다.(약 15분 거리)





괘방산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높이 339m의 산이에요.
과거에 급제하면 산 어딘가에 이름을 적은 두루마기를 걸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됐어요.


괘방산의 가장 큰 장점은 등산로가 어렵지 않고 바다를 가까이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유명하죠!
   
이게 말로만 듣던 바다와 산을 동시에 느끼는 기분인가요?
바다의 청럄함과 산의 상쾌함의 환상적인 콜라보!


괘방산은 정동진역, 낙가사, 안인해변에서 올라갈 수 있는데요.
그 중 낙가사는 등산로가 시멘트로 포장돼 있어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답니다.
또한 정상에 가장 빨리 올라 갈 수 있는 등산로에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상에 방송국 송신탑이 설치되어있어서 정상에는 출입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중간에 산길로 접어들어 능선을 타고 하산해야 해요!
   
괘방산 주능선 등산로는 정동진역, 183cm봉, 정상, 삼우봉, 안인해변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주능선을 따라 종주 할 경우 들머리와 날머리를 어디로 잡든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기 좋아서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하산 후에 시간이 되시면 등명 해변 근처에 건축과 조경, 길과 예술이 어우러진 하슬라(강릉의 옛 이름)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강추합니다.!   

괘방산과 헌화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아닌가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으신가요?
   
그러면 이번 주말에 고민하지 말고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로 떠나보세요!



아 깜빡할 뻔 했네요..

서울에서 강릉 헌화로를 다녀온 푸조 208GT라인의 연비를 공개할게요.

주말의 저속구간/산길 주행 등 많은 난제가 있어서 좋은(?) 연비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좋은 연비가 나왔네요.

545km 이동거리 동안의 평균연비는 18.5km/l

푸조 브랜드의 뻥연비를 다시 한번 증명하네요.
차도 전체적으로 안락하고, 움직임이 민첩하니 운전하기 정말 편했네요.

소형차 고민하시는 분들...푸조 208도 꼭 고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