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회백질(Gray matter) 위축증이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돼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다.그런데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높고 허리둘레 비만이 심할수록 뇌 회백질의 부피가 작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영국 러프버러 대학 연구팀이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한 내용이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중년 영국인 9천652명을 대상으로 BMI와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을 측정했다.BMI는 신장과 비교한 체중의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통 18.5∼24.9 범위면 "건강",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다.허리·엉덩이 비율에선 남성 0.90, 여성 0.85 초과면 높다고 하는데 내장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연구팀은 MRI로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