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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베이에 올라온 '다이슨 V6 앱솔루트' 청소기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집에는 이미 2대의 청소기가 있는데, 다이슨(리퍼)의 가격 209$를 본 뒤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졌고 다이슨의 모터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이럴 때 모든 주부들은 나처럼 결정할 것이다.(플레이스테이션의 TV광고를 떠올리며....)

'허락 받기보다 용서 받기가 쉽다~'

결국 전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다이슨을 우리 집에 2월 경 입양해왔다. 그 설레임과 두근거림이란..ㅋㅋ
먼저 그 전에 사용하던 2대의 청소기를 소개해야겠다. 




한 대는 'LG 싸이킹(cyking)' 모델로 2014년 구입했다. 솔직히 큰 불만없이 너무 잘 사용한 모델이다. 


엄청난 흡입력과 넉넉한 유선(약 5m정도)길이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침대 아래 청소의 어려음과  대궐(?)이 아닌 집청소에 육중한 싸이킹의 본체를 감당하기 힘들어지면서 다른 청소기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 2번째 무선청소기를 구입했다. 가볍게 언제든 청소할 수 있는 1째와 다른 용도의 청소기. 
'대웅모닝퀸' 무선 청소기은 간편한 사용법(사용법이랄 게 없지.ㅋ)과 쉬운 청소기 정리로 애용을 하게 됐다. 


하지만, 작은 배터리용량으로 5~10분을 못 버티는 청소기로는 항상 200% 아쉬움만이 남았다.


그래서, 결정한 게 실구매자의 호평이 끝이지 않는 다이슨 청소기... (기대치가 높아 평이 더 짜질 수도.)

1달 정도 사용한 다이슨 V6 청소기는 장단점이 명확했다. 뭐 물론 장점이 더 많은 청소기임에 틀림없다.




단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생각보다 길지 않은 배터리 용량과 엄청나지 않은 흡입력(LG 싸이킹에 비해 약해서 더 그렇게 생각될 지도 모르겠음)


30평 정도의 집 청소를 하다보면, 다이슨 청소기는 항상 배고파했다. 그러다가 마지막 방에서는 울다가 퍼지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무선이 주는 장점이 크지만, 결국 유선 청소기를 써야한다면 너무 치명적인 단점으로 보이기도 했다. 




흡입력은 나쁜 편이 아니다. 아니 쓰레기/먼지 종류에 따라 매우 좋은 편이다.무슨 말이냐면 작은 먼지나 쓰레기(가벼운)는 묵직하게 다 흡입해버리는데 반해, 큰 먼지는 일부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사용용도가 침구류(이불) 속 미세먼지 흡입이라면 너무 탁월하다. 부엌에 밀가루를 흘렸다면 밀가루 제거로는 너무 훌륭하다. 하지만 일부 큰 쓰레기 흡입에는 한계가 분명 있었다.


이럼에도 "다이슨~다이슨~" 하는 이유는 분명 있었다.



첫째, 매우 조용했다. 돌도 안 된 둘째가 울지도 않고 청소기를 쫓아다닐 정도로.....다른 청소기들에는 놀라 울기도 하던 둘째가 청소기 옆에서 장난을 치다니....소음에는 확실히 신경쓴 걸로 보인다.





둘째, 소프트 롤러 헤드/구동식 클리닉 헤드 등 다양한 종류의 헤드는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 롤러 헤드는 작은 먼지들을 완전히 제거하여 상쾌감을 줬다. 


이게 2번째 단점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인데, 해외와 같은 카펫문화가 아닌 점에서는 장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손쉽게 청소한 먼지/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버튼 하나로 먼지통 비우는 게 가능하다.
필터청소도 쉽게 분리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청소기보다는 편리했다.



마지막으로 스틱에 연결된 헤드의 회전각도가 좋다는 점과 헤드의 높이가 다른 청소기에 비하여 낮아 침대와 같은 가구의 아래 청소가 용이하다는 점이다.먼지가 보이지만 청소기로 제거를 못 하던 부분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이 외에도 거치의 편리함과 충전 아이디어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청소기였다.

무선청소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흡입력'과 '충전배터리'에 대하여 이야기 한 점은 조심스럽지만, 나와 같은 기대치가 아닌 제품 그대로의 다이슨을 만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달 여간 사용해 본 평가는 최고의 청소기로 불릴 정도의 청소기는 아니지만,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에는 장점이 많은 청소기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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