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자동차 운전이 그랬다. 장거리 여행갈 때가 아니면 몸도 피곤하고, 이동 중 개인시간을 가질 수도 없는 운전은 백해무익한 것였다. 그래서, 운전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출퇴근을 자동차로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차 없는 출퇴근은 상상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아침에 가장 소중한 아침잠 5분과 아침식사 시간을 확보해주는 자동차 출퇴근은 절대 놓을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단계가 되버린 것이다. 이렇게 변해버린 지금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꺼려지는 이유가 단 하나 있다.초행길에 대한 번뇌는 내비게이션이 해결해줬지만, 주차장에 대한 고민은 아무도 날 해방시켜주지 못 했다. 주차장 위치정보만으로는 자리가 없어 헛탕치기 일쑤요, 공간이 있어도 이용비용은 어찌나 비싼지...주차위반딱지가 더 쌀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