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는 점이 꼽힌다. 하지만 사실 감기와 추위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 극지방의 경우 너무 추워서 오히려 바이러스가 서식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드물다. 이런 감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떠돈다.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좋다거나 땀을 내면 더 빨리 낫는다 등의 속설이 대표적이다. 과연 이런 속설은 의학적 근거가 있을까. 감기와 관련된 속설을 정리해본다. ◇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 소량의 알코올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일시적으로 몸이 가뿐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게끔 한다. 10여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