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라파엘 나달(32·스페인·1위)을 넘어설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꺾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기사에 8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정현은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어 '수비형 선수'와 '뛰어난 체력'을 장점으로 꼽혔다. ESPN은 "정현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와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선수"라며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나달과 같은 수비력을 자랑한다"며 나달의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을 가로막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최근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19연승, 46세트 연속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올해 두 차례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