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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의 고통 겨울철 피부건조증,내 몸의 수분 지키는 방법은?

D.EdiTor 2019. 1. 3. 15:47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장벽이 약해져 수분을 유지하지 못해 생기는 병입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쉬운데, 그 이유는 건조한 공기가 피부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고, 낮은 기온은 피부의 지방샘과 땀샘을 위축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 피부가 수분을 최대한 빼앗기지 않도록 하며’, ‘2. 피부의 지방샘이나 땀샘의 위축을 방지하는 것’이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피부의 수분을 잘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

(1) 보습제 자주 바르기
우선 피부가 수분을 최대한 유지하게끔 하려면 ‘기능성 보습제’를 자주 발라 피부지질 보호막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보습제는 목욕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도포 후 8시간이 지나면 처음 바른 양의 50% 이상이 제거되기 때문에 하루 4~5회 정도 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씻지 않고 보습제를 바른다고 해서 세균 증식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씻지 않은 상태로 보습제를 덧바르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목욕은 적당히 하기
때를 자주 밀거나 뜨거운 목욕을 하게 되면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보호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샤워나 목욕은 하루 1회 이하, 15분 이내로 적당한 온수를 사용하여 하도록 합니다.

간혹 때를 밀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다며 때를 미는 분들이 있는데, 때를 밀 때 벗겨지는 하얀 가루는 대부분 인체의 방어선 중 최외각을 담당하는 피부 각질층입니다. 이 각질층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수분이나 체온 같은 우리 몸의 소중한 자원들이 외부로 소실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때를 미는 습관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정 실내 습도 유지하기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염의 발생 및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등의 서식에 좋은 환경이 되므로,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물은 되도록 정수기 물을 사용하고, 가습기 청소를 자주 해주어 가습기 오염으로 인한 이차적인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예방하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 수분 유지를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한편 수분 섭취와 피부건조증의 관계는 논란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많은 책이나, 잡지, 각종 인터넷 글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피부 보습에 효과가 있고, 피부가 건강해지며, 주름도 덜 생긴다는 정보를 흔히 접하게 됩니다.

미국의 한 유명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에서 주장한 ‘8x8의 법칙’에 따르면 8온스의 물을 하루 8잔(총 1.9리터)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나 이것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지는 않으며,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든지,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물은 체중의 약 2/3를 차지하고 여러 신체기관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피부에 보습효과가 있다든지, 노화가 예방된다는 것에 대한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현재까지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