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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갑작스러운 목소리 실종, 단순 목감기가 아니라는데??

D.EdiTor 2019. 1. 4. 06:30

직장인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목에 통증과 함께 이물감이 생기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경험하였습니다. 단순 목감기로 생각해 감기약을 일주일 정도 먹었지만, 증상에 차도가 없어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병원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가수도 아닌데 성대 질환에 걸렸다고?”


겨울철 생기기 쉬운 성대 질환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에는 ‘성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듯, 성대의 점막 또한 마르기 때문인데요. 성대가 건조해지면 더 많은 압력을 받고 마찰이 심해져 성대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특히 코막힘 증상이 심해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성대 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데, 겨울철 건강한 성대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물을 충분히 마시기
겨울철 성대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리터 정도의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 보다는 조금씩 나눠 자주 마시도록 합니다.

2. 목을 따뜻하게 하기
머플러 등으로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하면 목에 좋은 영향을 미쳐 성대의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바람이 목으로 직접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성대 주변 근육 풀어주기
추운 날씨로 성대근육이 긴장하면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성대 부분을 수시로 마사지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갑작스러운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4. 히터 바람을 직접 쐬지 않기
히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추운 날씨에 히터를 트는 경우 바람의 각도를 조절하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잘 유지(40~50%)하여야 합니다.

5. 환경과 장소에 따른 말수 줄이기
현재의 환경이 매우 건조하거나 시끄러운 장소라면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한 장소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불가피하다면 말수를 줄여 성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성대로 건강한 목소리를!

평소의 습관으로 성대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의 통증, 이물감, 붓는 느낌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