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거침없는 체험기

의류건조기를 또 사다!!건조기 특징 비교 및 추천, 캔디 의류건조기 선택 이유

D.EdiTor 2019. 1. 23. 18:08

2019년 주목할 가전제품으로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상중심 무선청소기, 식기세척기 등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는 2017년 대비 2018년 판매성장률이 의류관리기는 167%, 의류건조기는 135% 증가해, 필수 생활가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의류건조기는 백만 대 이상 팔렸다고 하니, 그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개인적으로는 깔끔(?) 성격으로 같은 옷을 하루 이상 입지 않는 편이고, 집에 있는 3 아이의 옷들은 하루에도 산을 이룰 정도로 많은 양의 빨래가 나오고 있어 의류건조기는 2016년부터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당시 의류건조기를 구입하기 위해 정말 많은 조사를 했었다. 지금처럼 필수 가전도 아니였고, 가격대도 높은 편이라 성능 하나 하나에 너무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작은 부분까지 까다롭게 비교했던 거 같다. 

2년 전에 구매한 의류건조기는 건조가 잘 되는 건 기본이고, 판매가격과 경제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선택했다.

당시 선택한 모델은 '화이트나이트 건조기 89A'였다. 

많은 양의 빨래도 길지 않은 시간에 건조시킬 수 있었고, 전기세가 미비할 정도로 유지비도 좋았다.

하지만, 2년 넘게 사용하면서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건조기의 연통 대용으로 수냉식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였다.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방식에, 에어컨 환기구 옆에만 놓아도 크게 불편한 점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았지만, 창문을 열어놓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커져만 갔다. 

구입 당시에는 1~2시간안에 옷이 건조되어 나오는 신기함에 모든 것이 용서가 되었지만...지금은...아니다.

창문이나 에어컨 환기구를 열어놓지 않는 경우에는 증기식 사우나가 되는 신세계를 경험하고부터는 의류건조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더 큰 문제는 증기로 인한 곰팡이가 베란다에 생긴다는 점였다. 2년도 안 된 아파트에 곰팡이가 왠 말이냐고..ㅠㅜ

그래서,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사용하는데 제약이 따르는 의류건조기를 더 쓰기가 힘들어졌다. 아니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2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국내브랜드 의류건조기의 기술도 상상 이상으로 훌륭해지고, 국내 브랜드보다 선구적으로 기술개발을 해 온 해외 브랜드의 의류건조기는 더 뛰어난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당시에는 국내 의류건조기는 가격만 비싼 돈 먹는 하마 같았다.)

의류건조기가 있는 상태에서 바꾸기로 결심한 상황이므로, 전보다 더 선택기준을 까다롭게 잡고 알아봤다.


비교 모델은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미디어, 밀레, 블롬베르크,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을 우선 비교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도 있고 해서, 모델 성능은 비교하기 어렵지 않았다.

분석 결과를 보면, 표시용량 100%를 투입한 최대 용량을 건조했을 때 삼성과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4개 제품은 '양호', 독일 밀레 제품은 건조도가 최하 등급인 '미흡' (나머지 2 브랜드는 보통)

건조시간은 '미디어'와 '밀레', LG전자 제품이 건조시간 두 시간 이내로 가장 짧았던 반면, '블롬베르크' 제품은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제품별 소비 전력량은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나 연간 에너지비용 역시 최대 2만2천 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2천원 정도의 비용이라면 솔직히 크게 고려사항은 아닌 걸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삼성과 LG전자, 대유위니아 제품이 건조성능과 건조시간, 소음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이며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가격을 확인해보니, (10kg 용량) LG전자(RH9WI)는 129만원, 삼성전자(DV90M53B0QW)는 134만원, 대유위니아(WCH09BS5W)는 90만원의 가격을 보였다. 


생각했던 가격대는 100만원 전후였던 점을 고려할 때,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예산을 웃도는 가격으로 고민스럽게 했다.  

위니아건조기는 가격대는 맞았지만, 월 전기세가 실 사용자 블로그 글을 보니 월 5000원에서 7000원대라는 놀라운(?) 유지비를 보고 경악스러웠다. 

연 2만원대의 전기세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다른 성능도 들쭉날쭉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위니아 지못미~!!)

그래서, 해외사이트에서 인정받고 있는 의류건조기 브랜드가 없는 지, 지난 구입과 마찬가지로 구글링과 유투브를 뒤지기 시작했다. 

캔디(CANDY)라는 이름처럼 달콤하게, 생활의 질까지 높여줄 지 궁금했다. 

해외 영상에서 강조하며 소개하는 내용은 캔디만의 독창적인 물탱크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물의 양을 확인하고 비울 수 있기 용이하다는 점였다.

건조하며 생긴 수증기로 고생했던 터라 관심이 급상승했다. 모아놓은 물은 깨끗해 식물에 물을 주는 등의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신기하군...)

다음으로 해외 의류건조기 용량 관련 내용인데, 국내와 용량을 산정하는 기준이 달랐다. 같은 10kg 의류건조기라고 하여도, 국내 의류기보다 더 큰 용량을 건조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캔디 의류건조기의 유지비는 건조 도중 스스로 건조물의 양과 수분을 체크, 건조시간을 조절해 필요한 만큼만의 에너지만 소비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건조가 가능하다고 했다.

유럽 에너지효율등급 A++ 받은 건조기라, 반부하(5kg) 운전 기준으로는 소비전력량이 200~400KW 수준으로 약 129원 정도 든다고 한다.

많은 양의 빨래보다 하루 이틀 사이에 모인 의류를 세탁 후, 건조하는 패턴으로 이용하는 의류건조기라는 점에서 5kg 미만의 양을 건조하는 능력이 좋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였다. 

2일에 한번 돌린다는 가정하에는 약 2,500원, 두터운 옷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3,000원 전후의 전기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 합격점였다.

마지막으로 건조기능이 13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에어워시와 운동화 건조는 매력적인 기능으로 보였다. 

에어워시 기능으로 자주 빨 수 없는 외투의 냄새/먼지/습기를 제거할 수도 있고, 비오는 날 젖은 운동화까지 드라이가 된다고 하니 눈이 갈 수밖에....

지금까지 사용한 의류건조기의 단점을 커버함은 물론이요, 기능도 관심이 가는 유지비가 좋은 의류건조기였다.

가격만 좋다면 구매하기로 마음 먹고 알아보니...다양한 팩키지 상품들이 보였다.

캔디 의류건조기+ 로라스타 스팀다리미, 의류건조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다이슨 청소기.

찾고자 하는 상품은 의류건조기인데 왜 이리 결합상품이 많나 보니, 게이트비전이라는 고급 생활가전을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하는 회사에서 캔디브랜드를 런칭하였기 때문였다.

런칭한 날짜도 확인하니, 2019년 1월 10일?? (와~~ 관심을 가지고 사려고 해도 구입하지 못 하거나, 직구를 해야할 뻔 했다니.)

단품으로 파는 가격을 조사하니, 일시불로 80만원이 조금 넘었다. 

캔디 관련 조사를 더 해보니, 현재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를 한다고 하여....상품을 직접 보고 오기도 했다.

알고 보니 지난 번에 구입했던 화이트나이트 제품도 게이트비전에서 수입판매했다고 하니, 믿음이 갔다. 솔직히 제품이 고장나서 교체하는 건조기가 아니기에 크게 AS걱정은 되지 않았다.(해외제품을 신봉하는 건 아니지만, 잔고장으로 고생한 경험이 전혀 없어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AS지점도 확인하니, 전국 52개 지점에서 전문 AS기사분들이 있다고 하니...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18일)에 주문을 하고 22일 받기로 했다.(주말에 손님이 온 이유로...ㅎ)

과연, 실제 사용할 때에도 높은 만족감을 줄 지, 캔디 이름처럼 달달하게 사랑에 빠지게 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잠이 오지 않는 아름다운 밤이다..ㅋㅋ

새로 구입한 의류건조기 캔디를 영접할 준비도 다 끝마쳤다. 

기존에 세탁기 위에 올려놓았던 건조기도 내려놓았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뽀송한 옷을 입게해 준 화이트나이트 건조기에 감사한 마음도 크다.

화이트나이트 건조기는 필요한 지인에게 줄 예정이다. 아마도 건조기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부족함을 느끼고, 나와 같은 길을 걷겠지??ㅋㅋ

그래서, 지난 화이트나이트 건조기와 같이 1달 이상 사용해보고, 실 사용후기를 작성할 예정이다.

건조기능이 좋은 지?? 건조 시간은 빠른지?? 실제 전기세는 어느 정도인지?? 

뒤를 따를 지인을 위해서라도...ㅋㅋ캔디가 할 말이 없게 좋은 성능을 보여주면 좋겠다..믿는다..캔디 의류건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