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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미세먼지와 새집증후군 잡아준 IQAir 헬스프로 250 공기청정기_8개월 사용후기

D.EdiTor 2018. 1. 8. 00:41

집에는 2016년에 4월에 구입한 위닉스 공기청정기가 있었다. 가성비 좋고 미세먼지 흡입력이 좋은 모델로 만족하며 사용에 큰 문제가 없었던 모델이다.


특히,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2등급으로 1년 365일 작동시켜도 전기요금이 14,040원이라는 훌륭한 유지비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필터는 장점 중에 장점이었다.

하지만, 2016년 8월 마곡지구로 이사를 온 후, 첫째의 기침이 잦아지며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했다.

아마도, 분양받아 들어온 새 아파트의 새집증후군과 아직 공사중인 주변 아파트단지의 먼지, 그리고 겨울에도 120㎍/㎥을 넘나드는 최악의 미세먼지 등 복합적인 이유로 판단됐다.

기존의 가진 위닉스 공기청정기로는 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검색해 성능을 비교해봤다.

그러던 중,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IQAir 체험단을 모집하는 이벤트가 지난 겨울에 시작되어 응모했으나, 낙방..ㅠㅜ....(나름 월 100만명 이상 들어오는 파워블로거라 은근 기대했으나, 분야가 달라 명함도 내지 못 했다는 후문이...)

좋은 상품을 검색을 통해 확인하고, 나름의 헛물을 들이킨 상황에서 다른 공기청정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구입방법을 알아보았다.

국내 수입원을 통해서 하는 방법과 직구방법이 있었는데, 같은 모델의 경우 가격차이가 약 6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났다. 직구의 단점은 110V단자라 전압다운기를 써야한다는 점이다. 

후에 알게 된 부분이지만, 약 10만원정도의 수리비만 지불하면 220V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거추장스러운 걸 고려한다면 10만원 정도의 투자도 나쁜 선택은 아닌 거 같다.

우여곡절 끝에 구매한 IQAir 헬스프로 250(이하 HP-250)는 큰 부피로 거실밖에 둘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리고, 최상의 성능을 위해서는 HP-250 주변을 10cm 이상 떼어놓을 것을 권하고 있어 성능만 고려한 나머지 인테리어를 너무 고민하지 않았다는 후회도 됐다.(성능으로 가즈아~~~!)

 HP-250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HEPA 필터'의 우수성이다. HEPA 필터는 등급이 있는데, HP-250는 0.3㎍ 크기의 미세먼지는 99.7%까지 걸러주는 H13등급였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이 필터 교체 관련 유지비였다.

HP-250는 3단 필터로 1단계 0.3㎍크기의 미세먼지 잡아주는 PreMax필터, 2단계 40여 종의 유해가스를 잡아주는 V5-Cell 필터, 3단계 0.01㎍ 이하의 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Hyper HEPA 필터로 이뤄어졌다.

이 3단계를 통해 미세먼지와 탈취/새집증후군, 황사/사스 등의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런 기능때문에 종합병원 수술실에서까지 사용되고 있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라 믿음이 간 구입했으나 유지비는 걱정이 됐다.

필터 교체주기는 타 제품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직구 가격과 국내수입사 가격차는 역시나 2배 이상이므로 직구를 통해 해 사용한다면 비용적인 부담은 줄어들 것이다.

구입후 8개월 간 사용한 결과, 아이의 기침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줄어든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017년 최악의 미세먼지 속에서 우리집 지킴이 역할로 이제 20개월 된 둘째와 4월에 태어날 3째도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잘 지켜주리라 믿는다.

플라시보 효과처럼 구매한 뒤에는 제품을 신뢰하고, 더 맹신한다고 하는데....지금의 내 상태가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과의 성능비교와 유지비를 분석해보면 초기 투자비용이 있다 하더라도 선택지에 답은 하나라고 판단된다. 현재 큰 불만없이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보증기간도 10년으로 2027년까지 큰 걱정할 필요없이 필터 관리만 잘 하면 될 거 같다.

마지막으로 HP-250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큰 부피의 공기청정기임에도 혁실적인 모듈형으로 설계되어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3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집에서 간단한 전자제품은 직접 손볼 줄 알아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HP-250는 사용하기도 좋았다.

개인적인 단점은 고정형으로 사용하기 위해, 바퀴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청소할 때마다 나름의 힘을 써서 움직여야 하는 점이다. 

바퀴를 안 쓴 이유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끌고 다니려고 해서 설치를 못 했는데, 몇 년 뒤에나 설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즈음 같이 공기의 질이 나쁜 상황에는 집에 공기청정기 2대 이상 보유하는 집도 많은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1대를 쓰더라도 성능 좋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아닐까 싶다.

호갱에서 빠져 나오는 길은 부지런한 정보력과 과감한 실천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을 몇 십만원 절약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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