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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과일과 채소는 몸에 정말 좋을까?

D.EdiTor 2018. 6. 5. 14:48

매일매일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부피도 크고 쉽게 상하는 과일과 채소를 매일 챙겨서 다니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말린 과일과 채소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마트에만 가도 각종 건조식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과 채소, 어떤 점이 좋을까요?

1. 영양분이 풍부해져요! 
과일이나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의 함량 비율이 높아집니다. 사과는 건조 후 칼슘이 10배, 비타민 B2는 12배 많아지고, 표고를 말리면 비타민 D가 8.5배나 증가합니다.

2.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해져요! 
말린 과일은 단맛이 강해지고, 말린 채소는 향이 더욱 진해집니다. 빵이나 샐러드에 말린 과일을 넣어 설탕 대신 단맛을 내거나 말린 표고버섯과 무 등을 넣어 만든 채소 육수, 또는 곱게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로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3. 손쉽게 보관할 수 있어요! 
쉽게 상하고 무르는 채소와 과일, 며칠 냉장고 속에서 방치했다가는 금방 시들시들해지고 맛도 떨어지기 일쑤입니다. 반면 말린 과일과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대 1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부피가 줄어들어 보관이 용이해지는 것도 물론입니다.

말린 과일과 채소 섭취, 이건 주의하세요!

1. 칼로리 UP, 당분 UP
과일과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빠져나가 영양분이 농축되는 만큼, 당분과 칼로리도 함께 증가됩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섭취하는 바나나는 그냥 먹을 때는 100g에 92kcal이지만, 말린 바나나는 100g에 600kcal입니다. 맛있다고 별 생각 없이 섭취하다간 칼로리 폭탄을 맞게 되겠죠.

2. 포만감이 적어요~
말린 과일과 채소는 부피가 작고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간식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하지만 수분이 빠져나간 만큼, 섭취 시 느껴지는 포만감도 적습니다. 따라서 배가 부를 때까지 먹다가는 과도한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린 과일과 채소,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1. 건강하게 손질하기
말린 과일은 껍질째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면은 베이킹소다로 꼼꼼히 닦아주고, 사과같이 갈변될 수 있는 식품은 말리기 전에 레몬즙이나 식초물에 담가 갈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건강하게 건조시키기
집에서 과일을 말리는 경우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은데, 채반 등을 이용하면 통풍을 더욱 원활하게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위생 장갑을 착용한 후 과일을 자주 뒤적여 주도록 합니다.

3. 건강하게 보관하기
바짝 말린 과일이나 채소는 상온 보관도 가능하지만, 수분이 남아있거나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김 등에 들어있는 습기제거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