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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arpe Diem

“런던에서 통했다 — 조로사 작가의 달빛과 내면의 우주” (feat. 런던 사치 갤러리 FOCUS Art Fair )

by D.EdiTor 2025. 11. 16.

한국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차 좀 아는 누나입니다.


솔직히 요즘 한국 작가들 해외에서 존재감 제대로 보여주는 거, 너무 뿌듯하죠. 이번엔 조로사 작가가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린 FOCUS Art Fair London 2025에 대표작 두 점을 들고 당당히 이름을 새겼습니다.

 

전시장 한복판에서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건 ‘내면의 풍경-2’. 반투명한 천들이 파도처럼 겹겹이 흐르고, 그 위로 이끼와 비눗방울이 둥둥 떠다니는데—여기에 황금빛 초승달이 딱.


복잡한 감정과 생각들, 그 미세한 결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느낌이랄까요. 보면서 ‘아… 사람 마음이 딱 이런 구조지’ 싶더라구요. 반면 ‘달빛’은 훨씬 고요하고 섬세해요.


천 위의 작은 생태계, 비눗방울, 그리고 초승달 하나. 단순하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그림이죠. 복잡한 내면의 구조가 하나로 정리되는 순간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컬렉터들이 가장 감성적으로 반응한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두 작품 모두 조로사 작가 특유의 투명한 레이어링, 생명체적 공간, 초승달 모티프가 이어지는데—하나는 깊고 복잡하게, 하나는 선명하고 서정적으로. 이 대비가 작가의 세계관을 더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더라고요.

 

런던 현장 반응도 뜨거웠대요. 유럽 큐레이터들은 “경계 흐림(boundary blurring)”이라는 작가의 철학에 특히 반해버린 분위기.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물질과 비물질이 ‘투명한 레이어’ 하나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그 몽환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서, 조로사 작가의 예술적 DNA가 유럽 미술계에 정확히 각인된 순간 같았어요.앞으로 유럽·아시아 전시가 더 이어질 예정이라니,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대됩니다.

 

차 좀 아는 누나로서 한 줄로 정리하자면, “조로사의 달과 천은 결국 ‘우리 마음의 풍경’을 보여주는 언어다.”


그리고 그 언어가 이제 세계에서도 통하기 시작했다는 것. 대단하고, 또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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