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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으로 증상 줄일 수 있는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관리법

D.EdiTor 2020. 4. 12. 08:56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알레르기에 의한 결막염, 비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이 발병하고 악화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황사나 환경오염으로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발생 원인도 정확하게 밝히기 어려워 관리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겠습니다. 오늘은 봄철 환절기에 더 심해져서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알레르기 비염과 기관지 천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 특징

환절기인 3~4월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데, 최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 주요 증상

눈과 코 주위가 간질거리고 지속적으로 재채기가 나며 맑은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힙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오인하기가 쉬운데 발열이 없고 지속 기간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 합병증이 오기 쉽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린 아이들은 흐르는 콧물로 집중하기 힘들며 코가 막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이로 인해 또래보다 성장이 더딜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 생활법

꽃가루, 찬 공기, 애완동물의 털뿐 아니라 향수나 담배 같은 자극적인 냄새도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기가 좋지 않은 마트나 백화점처럼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집 안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하고 공기 청정기나 에어워셔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철저한 위생 관리도 중요하므로 외출 후 귀가하면 손을 깨끗이 씻고 코를 세척하고 입안을 헹구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 기관지 천식

- 특징

이미 앓고 있는 어른도 있지만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평상시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기도에 염증이 있기 때문에 자극을 받으면 쉽게 발병합니다.

 

가족 중에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환자가 있으면 아이 역시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으나 염증을 치료하면 기관지 상태가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기관지가 좁아진 상태로 굳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 주요 증상

천식의 3대 증상은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입니다.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가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을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 생활법

꽃가루, 곰팡이, 온도, 습도의 변화 등 외부환경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특히 환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기관지 천식이 있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식품 알레르기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떤 식품을 처음 먹일 때는 이상반응을 잘 살펴야 합니다. 온도 변화가 큰 새벽이나 저녁 무렵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