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입장에선 잘 모르겠다. 선수들에게 비극적인 일인 것은 분명하다.”22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의 화두 역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맞춰져 있었다. 단일팀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사회자가 직접 나서 남자 대표팀에 대한 질문만 해달라며 취재진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외신기자들에게도 남북 단일팀은 큰 이슈였다. 외신 기자와 전문가들이 바라 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컸다.독일 바이에른 방송의 프랭크 홀만 기자는 “(남북 단일팀 구성이) 당연히 큰 이슈다”라며 “한국 팀에겐 큰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이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큰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왔..